삼한사온 대신,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많다는 삼한사미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올겨울은 미세먼지 낀 날이나 흐린 날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가 심한 날 부족한 햇빛을 보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 농산물 생산성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거나 흐린 날, <br /> <br />외부로 통하는 문이나 창을 꼭꼭 잠그고 비닐하우스 내부에 전등을 켜줍니다. <br /> <br />식물에 꼭 필요한 햇빛을 보충할 수 있는 전등 빛을 비춰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온도가 내려가는 저녁이면 전등을 켜고 동시에 천장에 커튼을 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하면 비닐하우스 내부 공간을 줄여 난방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연섭 /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: 보광등을 켜면 꽃도 튼튼하게 자라고 병충해도 억제됩니다. 올해같이 미세먼지 많고 흐린 날 많을 때 톡톡히 보광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햇빛이 부족하면 작물이 약하게 자라 쓰러지거나 병해충이 많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식물의 탄소동화작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를 인위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게 바로 보광 장치입니다. <br /> <br />고압나트륨등이나 플라즈마등에 이어 최근에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다양한 색으로 효과를 내는 LED 등이 보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진청 연구 결과 보광등을 설치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토마토와 오이 등은 생산량이 최대 2배 늘었고 장미 등 꽃은 색이 잘 나타나는 등 품질이 향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[양운호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미세먼지에 대한 일조 부족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기후변화 관련해서도 불규칙한 기상 때문에 일조량이 부족한 현상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따라서 앞으로 보광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진청은 최근 미세먼지나 황사 낀 날이 늘고 있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보광등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071754012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